“현재 우리는  평균 50대 중반에 은퇴한 뒤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120세’
로 연장될 경우 남은 60년을 현재와 같은 경제활동으로 버티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김태유 서울대 교수는 지난 10일 밤 KBS1 명견만리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나이 30까지 공부하고 취직해 20~30년 일하고 나머지 60여년을 어떻게 살아간다’는 말인가.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그는 인생 2모작을 말했다.
  청년들은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기술, 과학, 산업, 이공계의 일(유동지능 분야)을 하다가  장년이 되어서는 경험과 판단력과 경륜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인 일(결정지능 분야)을 하라고 권했다.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에 관한 말은 심리학자 혼(Horn)이 1982년 말한 것으로써 유동지능은  10세에서 30대가 높고 그 이후는 낮아진다. 반면 결정지능은 30대 이후부터 높아진다. 그렇다고 젊은 날부터 노후까지가 좋은 직업을 갖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혼(Horn)의 연령별 유동지능과 결정지능의 변화

  사회적 기반이 쌓여가고 나이가 들고 경륜이 쌓일수록 좋은 분야가 있다. 그 분야가 사회과학분야이다. 그 예는 공인중개사, 공경매, 부동산임대, 부동산투자가 등 수많은 분야가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문화가 발전해도 이 모든 것은 부동산이라는 그릇에  담기기 때문에 무한한 시장이 형성되고 1개 상품의 단가가 천문학적  금액이 된다.    젊은 날인 지금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그 분야와 관련이 있는 사회성이 강한 분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예로써  의사도 사회적 경륜을 중요시 하는 분야가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장수시대라고 해서 막연히 사회복지(사)나 노인요양복지(사) 분야가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수익성이 있는 직업이어야 하기 때문이다“는 것이 이 분야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경험이다, 봉사하는 직업은 생계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직업은 막연히 일하고 취미생활 하는 것이 아니다. 직업은 생계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자기성취를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돈이 되는 직업분야, 경제력을 쌓을  수 있는 직업분야를  젊은 날부터 선택할 것 또 100세에도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직업 분야로써  세월이 갈수록 경륜의 가치가 높아지는 분야를 찾으라“고 한국지식재단의 이성 연구위원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