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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합격수기를 쓴다는 것이 쑥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란 것이 성실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거 외 특별한 노하우는 없기 때문입니다.물론 그 성실과 노력을 뒤받침해 줄 좋은 강의 프로그램과 훌륭한 강사진도 그 하나이겠지요.저는 33년여 직장생활 정년을 앞두고 2019년 가을에 동차합격을 목표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열심히 했지만 1차에 패스하고 동차합격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열심히 공인중개사 2차시험에만 몰두하려고 했으나 또 다른 욕심이 있어서 주택관리사 1차시험을 7월초까지 하고 주택관리사 1차시험을 치루었으나 회계원리 과목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서 불합격했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약 보름간의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 7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인중개사 2차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 있었던지라 여유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이내 남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2차시험 과목의 범위는 생각보다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후회와 더불어 남은 시간은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다짐을 하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매일 일정한 범위를 할당해서 그 부분까지 끝내고 하루학습을 마치고자 노력했습니다. 작년에 실패의 주요원인이 된 세법공부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세법 양해식 선생님의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강의로 세법의 기본개념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먼저 듣고 문제풀이 과정을 통해서 기본개념을 실전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10월이 되면서 마음은 급해졌지만 학습효과는 생각보다는 빠른속도로 오르지 않아서 많이 불안했지만 시험일까지 당초 세웠던 계획에 맞춰 최선을 다했고 마침내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혹 시험푸는 과정에서 두뇌활동에 도움이 될까하여 초콜릿을 준비했고 따뜻한 불랙커피도 한잔 했습니다. 첫교시 중개법, 공법, 많이 당황했습니다. 중개법 첫번째 문제부터 눈에 확 들어오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1교시를 마쳤을 때는 심리적으로 조금 지쳐 있었습니다. 2교시 역시 만만하지 않은 난이도 였습니다. 세법 지문은 길었고 지적법 역시 이전에 출제된 유형과는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나설때 허탈한 마음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저를 낙심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불안과 긴장 가운데 가채점을 했고 정말 다행히도 합격점을 상회하는 점수를 얻어 기쁜 마음 이를데가 없었습니다. 우리나이 62세에 도전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이렇게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후기를 마치면서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학습에는 왕도가 없다고 봅니다.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에게 부족하지만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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