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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1차 합격하고, 올해 2차를 보고 가채점 결과 합격해서 11월 30일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무슨 시험이든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강의를 많이 들어 놓는 편이라
이왕이면 한 번 듣더라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선택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곳이 바로 경록이지요^_^
저는 1차, 2차 둘 다 2개월씩만 공부해서 합격했답니다.
저는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꽤 많아서 가능했던 거고, 회사생활이나 학교에 다니시는 분들은
꾸준히 천천히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제 공부 방법은
1. 경록강의를 절반으로 나눠 듣는다. (자료나 책 없이 오직 강의만)
- 예를 들어 중개사법 강좌가 총 100개라면 50개씩 나눠서 들었어요.
이건 완벽히 알기 위함이 아니라 흐름을 알고, 흥미를 돋구기 위함이에요.
저는 강의를 최대한 빨리 들으려고 노력했어요. 2배속으로 듣되 한과목 강의 듣는 걸 시작했다면 절대 1주일을 넘기지 않고
끝까지 다 끝냈어요. 왜냐면 1주일, 2주일, 한 달 이렇게 넘어가버리면 기억속에서 앞부분은 잊혀질까봐요. 성격이 급한 것도 한몫했어요.
빨리 정복해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빠르게 빠르게ㅎㅎ
- 굳이 1/4, 3/1도 아닌 절반으로 나눈 이유는 전체 강의의 절반을 들어 놓으면, ''''''''내가 벌써 절반이나 했군. 앞으로 조금만 더 하면 이거 다 듣겠다.''''''''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어요.ㅎㅎㅎ 그리고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해선 별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2. 위에서 절반을 들었다면,
다시 그 절반을 경록에서 제공하는 프린트 자료에 체크하면서 함께 다시 듣는다.
- 한번 쭉 들었던 거라 프린트 자료에 체크를 하면서 들으면 이해도가 더 높아져요.
3. 위의 방법으로 전체 강의를 듣되, 프린트 자료는 늘 지니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는다.
-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남는 시간에 틈틈히 봐주면 공부했던 내용들이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그 느낌을 즐기면서 공부했어요.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놓고, 밤에 잠들기 전에 웹서핑 하고 싶은 거 꾹꾹 누르고 한 번 더 보고 자고 그랬어요,
4. 강의와 프린트로는 부족한 부분은 교재를 펼쳐 꼼꼼하게 공부한다.
- 저는 교재를 주로 보지 않고, 프린트와 강의에 많이 의존했어요. 단 잘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꼭 책을 펼쳐서 공부하고, 정리했어요. 기본서를 자주 보지 않는다고 없어도 되는 게 절대 아니에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고, 공부의 내용을 더 깊이 알게해줄 수 있는 건 기본서 밖에 없어요.
+중간중간 어렵고 집중이 잘 안된다 싶으면 다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해주는 것도 머리가 환기되고 좋아요.
5. 한 과목에 대한 강의를 모두 들었고, 내용도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면,
문제풀이를 한다.
- 문제풀이가 가장 핵심인 것 같아요. 문제풀이가 없다면 시험도 없다 !!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문제풀이를 하고 나면, 나중에 다시 공부했던 자료들을 살펴볼 때, ''''''''이런 문장은 이렇게 바꿔서 나올 수도 있어.''''''''라는 감이 생기게 돼서
공부의 효과가 배가 됐어요. 문제풀이를 통해서 알게된 중요한 부분이나 출제경향이 있으면 다시 프린트 자료에 추가적으로 적어 넣었구요. 중요한 문제는 형광펜으로 체크해놓고 시간 날 때 다시 한 번 보면서 복습효과를 줬어요.
6. 반드시 시간을 재고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 작년에 1차를 얼마 준비를 못해서 그냥 포기 하려다가 시험 이틀 남기고 기출문제만 한 번 풀어봤거든요. 그런데 혹시나 시간이 부족할까 문제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풀어버리는 저를 발견했어요. 결과적으로 시간은 절반이나 남아버렸고 점수는 50점도 안나왔죠.ㅠㅠ 그래서 시간을 재가며 여유롭게 푸는 연습을 했더니 합격점수가 나오더라구요.
시험장에 가서 시간 부족으로 혹은 잘못된 시간 계산으로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실전처럼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게 필수인 것 같아요.
별다른 공부 방법은 없었는데
가장 중요한 걸 꼽자면 ''''''''문제풀이''''''''인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 문제풀이를 하려면 기본강의도 뒷받침 돼야하겠죠^_^
그리고 문제풀이가 제 공부방법의 핵심인데, 경록 문제집이라서 더 다행이었어요.
문제들이 대충 만들어진 게 없어서 불필요한 거 하나 없이 정말 다 좋았어요.
강의를 선택할 때,
실제 강의를 녹화한 건 음질이나 이런 게 깔끔치 못해서 제 귀엔 잘 안 들어와서 피했구요.
강의내용 외적으로 농담이나 다른 이야기들이 있는 강의도 일부러 피했어요.
제가 굳이 학원을 가지 않고 인강을 선택한 이유는
정말 필요한 내용만 배워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내용들만, 빼먹지 않고 꼼꼼히 가르치는 교수님이 절실했어요.
그게 바로 경록이에요^_^
모르는 게 있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처리도 빨리빨리 되는 게 아주 편하고 든든했어요.
경록 덕분에 정말 소중한 경험과 결과를 얻어가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한 기억 가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강의 많이 만들어주시고 합격생 많이많이 배출하기실 바라요^_^
+ 추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수기 보고 천천히 시간날 때 준비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물론 늦게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런 수기가 많이 도움되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도 이 시험이 단기간에 붙을 수 있는 거라고 방심하시면 안돼요.
저는 거의 내년에 다시 본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갔어요. 그만큼 완벽히 준비되지 않았던 상태였죠.
몇개월 준비하고 붙으시는 분들.
보통 저처럼 하루를 거의 투자하실 수 있는 분들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는 책이나 지문들을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빨리 읽고, 처음 듣는 강의도 2배속도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듣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능했어요. 만약 속도가 더디다면 스트레스만 받고 끝날 수도 있어요. 또 저는 그렇게 하면서 두달 동안 집안일이며 밥이며 아무것도 못하고 지냈어요. 체력비축하려구요.ㅎㅎㅎ 놓친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결국 공부시간은 1년을 꾸준히 3시간씩 준비하는 거나, 3개월 정도 빡빡하게 준비하는 거나 비슷할 거예요.
단 전자의 경우 오래전부터 쌓여온 지식들이기에 더 선명하게 머리에도 남겠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천천히 하는 방법으로요.
저도 다른 시험을 다시 준비하는데 이 스트레스 더이상 받지 않으려고 이번엔 미리미리 준비합니다.ㅎㅎ
모두들 화이팅 하셔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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