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록 합격자 합격수기
합격수기작성 Event!!
제목 : 40일 초단기 동차 합격~!
이름(ID) : 김승연(***) 나이 : 43세 지역 : 서울 동작구

내년이면 40대 중반이 되는 가장입니다.


2019년 5월 7일, 수강신청을 하고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 후 부동산학개론 인강을 몇개 보고 개인사정으로 공부를 중단했다가 추석이 지난 시점에서

30회 시험은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아 환불을 요청했지만 기간이 얼마 안남아 실익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것만 해서 시험은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엉덩이가 가벼운 스타일이라 내년까지 할 마음은 전혀 없었고 그럴 상황도 안됐습니다.

무조건 40여일 남은 기간에 승부를 보고자 했고 안되면 그냥 미련을 버리려던 자격증이었습니다.


막상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보니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체력과 머리는 예전같지 않았는데 공부량과 난이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이래서 다들 우습게 봤다가 큰코 다치고 나온 시험이라고 하는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이제 칼을 뽑은데다 가족들, 친구들에게도 모두 얘기를 끝낸 상황.. 퇴로는 없습니다.

너무 무리하지마.. 내년도 있어.. 어렵다더라.. 너무 촉박해..

다들 위로와 격려를 건네지만 결과가 참담할 경우 내가 안고 가야 하는 고통과 부끄러움이 얼마나 클 지 잘 알고 있었거든요.

어떻게든 붙어야 겠습니다.


아에 시작을 하지 말껄하는 후회를 할 시간도 없이 계획을 짰습니다.

1, 2차 총 6과목을 한과목당 5일 정도에 끝내고 남은 기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하루에 15시간 정도, 마지막 보름 정도는 눈 떠 있는 시간을 빼곤 오로지 시험 공부에 매진한 것 같아요.

잠이 쏟아지는 낮시간엔 인강을 배속으로 들으며 걷고 또 걸었고 저녁 시간엔 인강들은 부분에 대한 교재복습과 기출문제풀이,

잠깐 눈 붙이고 집중이 잘되는 새벽시간엔 다시 어제 본 부분 복습..

이런 스케쥴로 제 생체 리듬에 맞게 공부를 했습니다.

하루 3만보, 6시간 정도를 걸었던 것 같아요. 마음만 있었지 실천이 안되던 다이어트가 저절로 됐습니다. 10키로가 빠졌네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이 세상에 절대 공짜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1차 두 과목과 공포의 공법은 워낙 양이 많아서 과목당 5일 이상이 소요되었고,중개사법과 공시법, 세법은 5일이 체 안 걸렸습니다.

정말 40일을 빠듯하게 다 썼네요. 밑에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만 모자랐어도 떨어졌을 듯..

시험 당일 여유로운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도 제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시간 잘 활용하시면 과목 하나를 한바퀴 돌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미진한 부분을 암기하기에도 좋구요.

물론 이때까지 자신만의 암기노트나 요약집, 오답노트 등 이 시간에 볼 수 있는 자료는 필히 준비하셔야 해요.


저의 경우, 꼼꼼하게 모두 공부를 하려면 택도 없는 시간이었기에 계획했던 것들만 공부를 하고 그 부분만 반복했습니다.

학개론의 계산문제나 감정평가이론, 민법의 민사특별법, 공법의 개발법 농지법, 공시법의 등기법 등 어렵거나 출제문항수가

적은 파트는 버리라는 조언도 있는데 저는 버리는 파트는 없이 꼭 나오는 부분만 얕게라도 공부를 했구요.

전체적으로 공부량과 깊이가 적은데 버리는 파트까지 생기면 놓치는 문제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목표점수를 얻는데 불안할 것 같았거든요.

얕게라도 자주 보고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눈에 바르고 가야 객관식시험은 정답률이 올라갑니다. 찍더라도 잘 찍구요.


다행히도 결과는..

1차 66.25점 (학개론 72.5 / 민법 60)

2차 63.33점 (중개사법 67.4 / 공법 55 / 공시세법 67.5)

턱걸이 합격이지만 계획했던 바와 비슷하게 고루 점수를 얻었네요.

모두 정답 처리된 한문제 덕에 점수도 올랐구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과락없이 60점을 넘기면 합격할 수 있는 절대평가 객관식 시험입니다.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너무 겁먹을 것도 없고 고시공부 하듯 너무 긴 시간을 잡고 기초-기본-핵심-마무리-요약-모의고사, 각종 특강 등등의

틀에 박힌 학습방법을 꼭 따라가야만 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 한계, 공부방법 등은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카페나 포털, 각종 SNS 등에서 떠들어대는 이러쿵저러쿵 잡설과 홍보성 작전세력(?)에 휘말리지 마시고 자신의 공부스타일, 신념대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간다면 공부방법과 공부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시험입니다.

넘쳐나는 정보 중에 알짜를 꼭 찾아내셔서 자기 것으로 만드세요.

늦었다는 것은 없다.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 나 아니면 누구도 못 붙는다..

이런 암시와 주문을 끊임없이 되뇌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정했으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밀어붙이시길 바랍니다.


시험과 가채점을 마치고 세 식구가 치킨집에 모여앉아 회포를 풀었습니다.

아빠 난 오늘이 내 제 2의 생일 같아. 아빠랑 이제 다시 같이 잘 수도 있고 놀 수도 있으니깐..

아빠 10월 26일까지 무지 바쁘니 그때까지만 봐달라고 8살된 아들에게 부탁했었는데 잘 참아준 아들이 멋진 말을 건네주네요.

시원한 맥주 한 모금과 함께 그간의 노고와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

힘들때마다 상상했던 이 장면을 지금 내가 만끽하고 있다는게 너무도 기뻤어요.


시험을 준비한 누구에게나 시험일과 합격자 발표일은 옵니다.

그 날 내가 어떤 모습일지를 떠올리며 잘 버티시고 화이팅 하시면 반드시 좋을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천한 글이지만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 제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관리자
(stud***)
축하드립니다! 1~2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역시 경록의 정답률이 큰 몫을 발휘 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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