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덕분에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66강 강의 중

"갑"이 자신의 토지를 평온, 공연, 자주 점유하고 있던 "을"의 그 점유 취득시효 20년을 채우기 전에 "병"에게 소유권 등기 이전을 했고, 새로운 토지 소유자인 "병"이 자신의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을"에게 점유 명도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차후에 "을"은 자신이 처음으로 점유를 개시한 날로부터 20년이 되면 "병"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할 수 있다고 강의 하셨습니다.

이 내용과 "점유에 의한 시효취득자는 시효기간이 완성된 후에 등기를 이전받은 자에게는 시효취득을 주장할 수 없다."는 판례(대판 1995. 9.5. 95다24586)를 비교했을 때, 잘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판례의 내용은 논리적으로도 충분히 납득이 가지만,

송구스럽게도 위와같은 강의 내용은 논리적으로도 그 원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을"의 점유취득시효 완성 전에 등기를 이전받은 자에게는 최초에 점유를 개시한 날로부터 20년 시효취득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청구가 가능한 반면,

 "을"의 점유취득시효 완성 후, "을"의 시효취득을 기한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토지 소유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은 사람에게 시효취득 주장하려면  다시 점유시효 기산점을 소유자가 바뀐 시점으로 잡아서 다시 20년이 지나야 시효완성이 된다는 걸로 배웠는데.... 

토지 점유자의 시효취득 전에는 토지 소유자가 바뀌면 그 바뀐 시점부터 다시 점유취득시효의 기산점을 산정하는 것이 아닌건가요?  아니면 새로운 토지소유자가 토지 점유자에게 점유 명도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유자의 점유취득시효의 기산점이 원래대로 최초에 점유를 시작한 시점이 되는 건가요?

 가능하시다면 위 강의 내용을 조금만 더 풀어서 구체적인 이유와 원리를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