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부동산 관련 직종은 평생 직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중 공인중개사시험은 매년 10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치러진다. 시험은 남녀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이 없다. 국토교통부장관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시행한다. 이 시험에는 주부, 직장인, 군경,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계층에서 응시하고 있다.

부동산전문교육기관 경록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수강생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15세 합격자에서부터 72세 장년층까지가 합격했다”며 “평균 60점 이상 과락 40점이 없으면 합격한다”고 전했다.

이 시험은 같은 날 오전에 1차 시험, 오후에 2차 시험이 치러진다. 1차 시험만 합격하면 차기시험에 1차 시험이 면제된다. 1차 시험 합격 없는 2차 시험만의 합격은 불합격이 된다.

작년 10월 이 시험에 합격한 주부 민경선(가명, 40)씨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동영상강의를 듣고 합격했다"라며, “또한 시험 10일 앞두고 모의 문제를 풀면서 1분에 1문제 꼴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인 김동훈(36, 가명)씨는 “공인중개사 교재 없이 동영상만 봤다. 10월 시험 보기 직전에는 이틀에 한 과목씩 2배속으로 듣기, 요점정리보기를 했다. 좋은 동영상강의를 많이 들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록에 따르면 시험문제는 운전면허시험처럼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문제은행식이 아니다. 매년 새롭게 출제되며, 매년 개정되는 법령과 새로운 판례들이 새롭게 나오고 이론도 시험 환경에 맞춰 상당 영역이 출제된다. 개정법령이나 새 판례는 뉴스에서 접할 때 이해되는 생활법률 문제들이다. 과거 출제된 문제(기출문제)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렵다.

이어 업체 관계자는 “기출문제는 주요참고사항이다. 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공인중개사 교재의 해당 단원을 정독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문제풀이 훈련을 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CCTV뉴스  2016.05.31 1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