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를 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 법정대리인과 임의대리인의 2종이 있다. 대리인은, 스스로 의사를 결정하여 표시하는 자이므로, 단순히 본인의 의사표시를 전달 또는 완성시키는 사자와 다르다. 대리인은 의사표시를 하므로 의사능력은 있어야 하지만, 그 행위의 효과는 본인에게 귀속하여 대리인이 불이익을 입는 일은 없으므로, 무능력자라도 무방하다(민법 제117조).
채무자가 부담하고 있는 본래의 급부에 갈음하여 다른 급부를 함으로써 채권을 소멸시키는 채권자와 변제자간의 계약. 변제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민법 제466조). 즉, 채무 및 담보는 소멸한다. 계약인 점에서 변제와 다르다. 현실로 급부를 함을 요하므로, 단지 다른 급부를 할 채무를 지는 것(전례에서 50만원의 채무를 소멸시키고 그 대신 가옥을 급부할 채무를 부담하는 것)만으로는, 경개로는 되지만 대물변제로는 되지 않는다. 요물·유상계약이므로 대물변제로서 급부된 물건에 하자가 있더라도 소멸한 채권이 당연히 부활하지는 않으며, 또한 하자없는 물건의 급부를 청구하지도 못한다. 오직, 채권자는 매도인의 담보책임에 관한 규정의 준용에 의하여 보호될 뿐이다(동법 제567·580조). →요물계약
수학상의 대수법칙이라 함은 ··관찰수가 극대인 때에는 사상(事象)의 빈도(출현율 또는 평균치)가 선천적 확률(또는 선천적 기망치)에 거의 같아지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통계학상의 대수법칙이라 함은 ··상당히 큰 관찰수에 기인하여 계산된 통계비례수(또는 평균치)는 그 사상을 지배하는 일반적 조건이 불변하는 한 지극히 안정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추정상속인(推定相續人)이 상속의 개시 전에 사망 또는 상속결격으로 인하여 상속권을 상실한 경우에 그 자의 직계비속이 그 자에 갈음하여 상속하는 것. 호주상속과 재산상속에 있어서 모두 인정되지만 그 이론적 근거는 동일하지 않다. 민법상 호주상속에 관하여 대습상속을 인정하는 것은 제일순위자인 직계비속 남자가 상속개시 전에 사망하거나, 결격자가 된 경우에 그 직계비속인 남자가 있는 때에 한한다(민법 제990조). 그러나 재산상속에 관하여는, 제1순위자인 직계비속, 제3순위자인 형제자매가 상속개시 전에 사망하거나 결격자가 된 경우에 그 직계비속이 있으면 널리 대습상속을 인정하며(동법 제1001조), 또한 상속개시 전에 사망 또는 결격된 자의 처는 모든 경우에 대습상속인과 동순위로 공동상속인이 되고 그 대습상속인이 없는 때에는 단독상속인이 될 것으로 하였으므로(동법 제1003조2항) 처에게 대하여도 대습상속권을 인정한 셈이다.
제3자 또는 공동채무자(보증인·연대채무자 등)의 1인이 변제를 하여 채무자에 대하여 구상권을 취득한 경우에 이 구상권(求償權)의 효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채권자가 가지는 채권에 관한 권리가 구상권의 범위에 있어서 변제자에게 이전하는 것을 변제로 인한 대위라고 하고, 이 대위를 수반하는 변제를 대위변제라고 한다. 대위를 하기 위하여는 채권자의 승낙을 얻든가(민법 제480조)(임의대위), 변제를 함에 관하여 정당한 이익을 가짐(동법 제481조)(법정대위)을 요한다.
집합건물법상 건물의 대지는 다음과 같다(동법 제2조5호, 제4조). 1)전유부분이 속하는 1동의 건물이 소재하는 토지 2)규약이나 공정증서에 의하여 건물의 대지(建物垈地)로 된 통로·주차장·정원·부속건물의 대지 기타 전유부분이 속하는 1동의 건물 및 그 건물이 소재하는 토지와 일체로서 관리 또는 사용되는 토지 3)건물이 소재하는 토지가 건물이 일부멸실함에 따라 건물이 소재하는 토지가 아닌 토지로 된 때에는 그 토지는 규약으로써 건물의 대지로 정한 것으로 본다. 건물이 소재하는 토지의 일부가 분할에 의하여 건물이 소재하는 토지가 아닌 토지로 된 때에도 같다.
건물을 소유하려면 대지의 이용이 필연적이며, 집합건물에 있어서 구분소유자가 전유부분을 소유하기 위하여 건물의 대지에 대하여 가지는 권리를 대지사용권이라 한다(집합건물의소유및관리에관한법률 제2조6호). 이러한 구분소유자의 대지에 대한 권리는 소유권일 수도 있고, 지상권이나 임차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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