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일방(매도인)이 일정한 재산권을 상대방(매수인)에게 이전할 것을 약정하고 상대방이 이에 대하여 그 대금을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민법 제563조 이하). 유상·쌍무계약의 전형이며 낙성계약이다. 매매에는, 계약과 동시에 목적물과 대금과를 그 자리에서 바꾸어 버리는 현실매매 외에, 대금을 정하는 방법에 따라 자유매매·경쟁매매(경매·입찰), 계약체결의 방법에 따라 견본매매·시미매매(시험매매), 특수한 것으로서 계속적 공급계약·분할지급약관부매매 등의 종류가 있다. 매매계약에 관한 비용(목적물의 평가나 증서의 작성 등의 비용)은 특약이 없으면 당사자 쌍방이 균분하여 부담한다(민법 제566조).
매매예약은 예약상의 권리자가 본계약인 매매의 체결을 원하여 청약을 하면 상대방은 승낙을 하여야 할 채무(의무)를 부담하기로 약정하는 계약을 말한다. 예약이 성립하려면, 그 예약에 의해 체결된 본 계약의 요소가 되는 내용이 확정되거나 확정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예약
부동산과 관련한 일반적 의미의 매수청구권은 한 사람이 타인의 부동산을 이용하는 경우에, 그 이용관계가 종료함에 즈음하여 이용자가 그 부동산에 부속시킨 물건에 관하여 이용자 또는 소유자가 그의 일방적 의사표시로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과 동일한 법률관계를 성립시키는 권리이다.
토지 기타의 물건 속에 매장되어 있어 누구의 소유에 속하는가를 쉽사리 판별하기 어려운 물건을 말한다. 그 원인이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묻지 않는다. 매장물은 보통 동산(動産)일 것이나 반드시 그에 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발견한 매장물이 문화재인 때에는 사적(私的) 소유권취득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언제나 국유가 된다(민법 제255조1항).
수목의 집단 또는 미분리의 과실 등에 관한 물권변동에 있어서 관습법 또는 판례법에 의하여 인정되어 있는 공시방법. 그러나 명인방법은 공시방법으로서는 등기와 같이 완전한 것이 못되므로 소유권의 이전 또는 보유의 경우에만 응용할 수 있고, 저당권의 설정 등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명인방법은 계속해서 존재하여야 하며, 풍우로 불명하게 된 때에는 새로 명인방법을 갖추어야 한다. →미분리의 과실
대여 등으로 제3자에게 점유시키고 있는 동산을 그대로 양도전후를 통하여 제3자가 점유한 상태로 양도하고자 하는 경우에 양도인이 갖고 있는 그 제3자에 대한 반환청구권을 양수인에게 양도함으로써 그 동산의 인도가 있은 것과 같은 결과를 인정할 수 있는데 민법은 이를 간이한 인도방법의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민법 제19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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